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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 2회 연속 초청"…아트큐브2R2, 오지윤 개인전 개최

by 한국경제

Apr 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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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트큐브 2R2 갤러리는 오는 24일부터 약 2개월 동안 오지윤 작가의 개인전 '존엄: 축적된 시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오 작가가 꾸준히 선보인 '존엄' 시리즈 작품이다. 아트큐브 2R2 관계자는 "오 작가는 숯, 금, 한지, 진주 등 서로 다른 물성의 재료를 화면 위에 중첩하며 작업을 이어왔다"며 "수만 번에 이르는 붓질과 긴 제작 과정은 하나의 화면 안에 다양한 물질적 상태를 남겨 결과적으로 밀도 높은 표면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오 작가 작품의 중심은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에 있다. 구체적으로 오 작가의 작품은 삶의 번민, 고통, 연민, 성찰 등을 화면 위에 축적해 관람자에게 공감과 사유의 계기를 제공한다는 게 갤러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존엄 시리즈는 오 작가 작업의 핵심 주제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오 작가는 2024년과 올해 세계 최고(最古)의 현대미술제인 베니스 비엔날레에 2회 연속 초청돼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작가다. 아트큐브 2R2가 베니스 비엔날레 개막 시기에 맞춰 전시회를 개최한 배경에도 이런 맥락이 있다. 아트큐브 2R2 관계자는 "(비엔날레) 출품작과 동일한 시리즈를 국내에서 직접 선보인다는 점에서 전시회의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미술계에서 형성되고 있는 동시대 담론을 국내에서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했다. 전시는 아트큐브 2R2 메인 전시장 1층과 지하 공간에서 동시 진행된다. 갤러리 측은 서로 다른 공간 구성 속에서 작품의 물성과 구조를 다층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는 입장이다. 홍지숙 아트큐브 2R2 대표는 "이번 전시에선 오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한 존엄이라는 주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며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과 동일한 시리즈를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관람객이 이미지로는 전달되기 어려운 재료의 질감과 화면의 깊이를 작품 앞에서 직접 마주해 감각의 차이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했다.